李 "금융권 해킹, 피해 최소화에 필요 인력 자원 신속·집중 투입"

李 "금융권 해킹, 피해 최소화에 필요 인력 자원 신속·집중 투입"

"인공지능 활용 정황…국민 우려·불안 매우 커"
"보안 패러다임, 인공지능 시대 맞게 전면 혁신"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최근 발생한 금융·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건 경위를 신속하게, 명확하게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자원을 신속하게 집중 투입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에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일부 해킹의 경우에는 인공지능이 활용된 정황도 드러나 국민의 우려와 불안이 매우 크다"며 "이제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특별한 능력이 없는 경우에도 해킹을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해킹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하고 피해 범위 또한 과거와 비교가 어려울 만큼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각별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신속한 보안 점검과 함께 선제적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 뒤에 사후 수습하는 방식으로는 날로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기가 어렵다"며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또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 관계 부처는 민간 부문은 물론 국가 핵심 시스템 전반의 보안 체계를 조속히 점검하고 필요한 보안 조치를 즉각 시행해 나가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속도가 생명이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대응이 따라가기가 어려운 정도인데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신속하게 역량을 갖추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겠다"며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과 보급에도 좀 더 속도를 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보안 패러다임을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전면 혁신해야 할 때"라며 "정교한 보안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서 강한 보안 의식도 갖춰야 한다.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민과 관의 기술과 제도 인식 전환에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기를 부탁린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