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여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모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 달성군이 가을철 집중방역에 나섰다.
특히 9~10월은 일본뇌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단순한 생활불편 해소를 넘어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모기 발생 취약지역 관리에 방역 역량을 집중한다.

대구 달성군은 가을철에도 이어지는 모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소독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가을철에도 기온 등 환경 여건에 따라 모기 활동이 이어지면서 주택가와 공원, 하천변 등 주민 생활공간에서 모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달성군은 보건소와 각 읍·면 방역반을 함께 가동한다.
읍·면 방역반은 지역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방역을 담당하고 보건소는 전체 방역활동을 총괄하면서 취약지역 관리와 주민 민원 대응을 맡는다.
지역별 상황에 따라 방역지역과 방법을 조정해 일률적인 소독보다 현장 여건에 맞춘 방역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방역 대상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주택가와 공원을 비롯해 모기가 발생하기 쉬운 하천변과 하수구 등이다.
모기 관련 민원이 접수된 지역에는 방역반을 투입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이미 활동하고 있는 성충 모기를 대상으로 한 방역뿐 아니라 모기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한 유충구제도 병행한다.
모기가 산란하거나 유충이 서식할 가능성이 있는 취약지역을 관리해 성충으로 성장하기 전 발생원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행정기관의 방역과 함께 주민들의 생활 속 예방도 중요하다.
달성군보건소는 야외활동 때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피부 노출을 줄일 수 있도록 긴 옷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주택 주변 화분받침이나 용기 등에 고여 있는 물을 없애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가을철 방역 강화의 실제 효과를 판단하려면 올해 달성지역의 모기 관련 민원 발생 건수와 지난해 대비 증감, 방역 취약지역 수, 방역반 인력과 출동 횟수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권선영 달성군보건소장은 “가을철에도 모기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보건소와 읍·면 방역반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역별 실정에 맞는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취약지역 관리와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