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삼성전자에 첫 단체교섭 요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삼성전자에 첫 단체교섭 요구

"인사·보상 제도 관여 정황" 주장⋯14일 첫 교섭 제안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회사의 2대주주인 삼성전자에 인사와 임금체계 등에 관한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삼성전자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이하 노조법) 제2조 제2호 후문, 제29조 제1항 및 제30조에 따라 근로조건에 관해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대 주주"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삼성전자가 인사제도의 공통 기준과 평가·직급 요건, 핵심인력의 선발·육성·보상 수준 및 운영·변경 절차 등 근로조건에 관여해 온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의 2차 사후조정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사진=연합뉴스]

노조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인사 자료, 교섭위원 명단 등을 이달 12일까지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는 14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에서 첫 교섭 자리를 갖자고 제안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삼성전자가 실질적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보는 의제에 한해 교섭을 요구한 것"이라며 "교섭요구사실 공고 등 법령이 정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시 노동위원회 절차에 따라 교섭요구사실 공고 시정 신청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사용자성에 대해 확인하는 절차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