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동구가 K-2 군 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 팔공산 권역 관리 등 지역의 미래 지형을 바꿀 핵심 현안에 행정조직의 무게를 싣는다.
기존 구청장 직속 정책추진단을 미래정책실로 개편해 군 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을 전담하도록 하고, 팔공산 권역을 별도로 관리할 팔공산관리팀도 신설했다.

조직은 기존보다 1국 3과 3팀이 늘어난 6국 1소 2실 31과 140팀 체제로 확대됐다.
대구 동구청은 민선9기 주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6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으로 정원도 20명 늘었다.
기존 1116명에서 1136명으로 확대된다.
조직개편의 한 축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다.
구청장 직속기구인 정책추진단을 미래정책실로 개편해 동구 미래전략사업의 발굴부터 추진까지 전담하도록 했다.
특히 동구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군 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 업무를 미래정책실에 맡겼다.
청년·인구·결혼 등 미래세대 정책도 함께 총괄한다.
단순한 정책 발굴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중장기 변화와 직결되는 사업을 한 조직에서 연결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주민 생활과 맞닿은 행정조직도 크게 손질했다.
도시환경국을 새로 만들어 도시정책과 도시재생, 청소, 환경, 토지행정 등 주민 생활환경과 밀접한 기능을 재편했다.
행정수요가 늘어난 분야는 별도 전담부서로 분리했다.
주차관리과와 도시재생과, 산림녹지과, 보건소 감염관리과를 신설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한다.
반면 교육정책과와 체육진흥과는 교육체육과로 통합했다.
유사·연계 업무를 한 부서로 묶어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팔공산 관리에도 별도의 행정력을 투입한다.
신설되는 산림녹지과에 팔공산관리팀을 두고 팔공산 권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을 총괄하도록 했다.
지역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업무도 맡아 팔공산 권역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동구청은 6국 1소 2실 31과 140팀, 정원 1136명의 조직으로 몸집이 커졌다.
관건은 확대된 조직이 실제 행정성과로 연결되느냐다.
특히 20명 증원에 따른 추가 인건비 규모와 신설 부서별 인력 배치, 기존 부서와의 업무 조정 결과 등은 조직개편의 효율성을 판단하기 위해 추가로 살펴볼 대목이다.
미래정책실이 맡은 K-2 후적지 개발 역시 중앙정부와 대구시 차원의 사업 추진과 동구청의 역할을 어떻게 구분하고 연결할지가 중요하다.
팔공산관리팀도 단순 민원창구를 넘어 팔공산 권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지역 활성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맞춰 기능을 재편하고 필요한 분야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선9기의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