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전북 군산시가 근대문화와 역사를 품은 매력적인 도시로 다시 한번 우뚝 섰다.
군산시는 지난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구시청광장 및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개최된 '제14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군산의 독창적인 역사·문화 자원을 참신한 콘텐츠로 풀어내며 대표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전북특별자치도 축제 방문객 계측 결과, 지난해(13만 5천 명)보다 2만여 명이 늘어난 15만 5천 명이 축제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체 방문객 중 관외 방문객 비율이 57%에 달해, 군산시간여행축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 각지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파급력을 입증했다.
축제의 오프닝은 해군 군악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과 1930년대 문화를 재해석한 '글로벌 모던 플래시몹'이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 근대음악과 복장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와 린, 하이키, 정서주 등 실력파 가수들이 총출동한 '시간여행 콘서트'가 축제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즐기는 프로그램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매일 오후 3시 5분 울려 퍼진 '우리 모두 3.5만세'를 비롯해, 근대 버전을 접목한 추격전 '1919 태극기 게양작전', 공중전화 미션 수행 프로그램 등은 참가자들에게 마치 1930년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특별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아울러 근대역사박물관과 백년광장 일대에서 열린 주전부리 마당과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에 기여한 '군산 빵페스타'는 풍성한 먹거리를 더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한몫을 해냈다.
경기도에서 온 관광객 A씨는 "라디오 광고를 듣고 색다른 축제를 경험하고 싶어 방문했는데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먹을거리까지 모두 대만족이었다"며 내년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교통통제 등 불편함 속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시민들과 먼길을 찾아주신 방문객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롭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