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옮긴 지 10년…경북도청신도시, 이제 ‘다음 100년’을 묻는다

도청 옮긴 지 10년…경북도청신도시, 이제 ‘다음 100년’을 묻는다

7일 새마을광장서 10주년 기념식…안동·예천 넘어 경북 북부권 성장거점 새 도약 다짐
에일리·민경훈·경서예지 상생음악회…레이저 퍼포먼스·불꽃쇼로 신도시의 밤 수놓는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으로 터전을 옮기며 시작된 도청신도시가 10년의 시간을 지나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지난 10년이 청사와 아파트, 도로 등 도시의 외형을 만들어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과제는 그 공간에 사람과 일자리, 교육·문화·의료·교통을 촘촘하게 채워 ‘살아가는 도시’를 완성하는 일이다.

도청신도시 10주년 기념식 및 상생음악회 포스터 [사진=경북도]

경상북도는 7일 오후 6시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도청신도시 10주년 기념식 및 상생음악회’를 열고 지난 10년의 여정을 돌아보며 신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도민들과 함께 그린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상생의 맥박으로 흐르는 백년의 물결’이다.

도청신도시가 걸어온 첫 10년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동과 예천, 나아가 경북 북부권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100년의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역시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후 5시50분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6시부터 공식 기념식이 진행된다.

신도시의 지난 10년을 담은 기념영상에 이어 기념사와 축사, 레이저 등을 활용한 상생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영상과 빛을 통해 도청신도시가 만들어져 온 과정과 현재의 모습, 앞으로 그려갈 미래를 한 무대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1부 기념식에는 주민과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분위기가 축제로 바뀐다.

새마을광장을 무대로 90분간 펼쳐지는 상생음악회에는 가수 에일리와 민경훈, 경서예지가 출연한다.

경북도는 음악회에 1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연이 끝나는 오후 8시30분부터는 불꽃쇼가 도청신도시의 가을밤을 장식하며 10주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안동시, 예천군이 공동 주최하고 안동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도청신도시는 행정구역상 안동시와 예천군에 걸쳐 조성된 만큼 두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생활·경제·문화권을 만들어가는 ‘상생’은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핵심 과제다.

10주년은 축하의 시간이면서 동시에 도청신도시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돌아볼 시점이기도 하다.

도청 이전과 함께 도시의 외형은 빠르게 변했지만 앞으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도시 기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더욱 중요해졌다.

주거공간을 넘어 일자리와 상권, 교육과 의료, 문화, 교통이 맞물리고 안동·예천뿐 아니라 경북 북부권의 성장을 견인하는 실질적인 거점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과제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청 신도시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도민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념식과 상생음악회가 도민과 신도시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