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발사 누리호…180도 회전하며 주위성 사출 [지금은 우주]

7일 발사 누리호…180도 회전하며 주위성 사출 [지금은 우주]

큐브위성 10기는 2초 간격으로 5번 사출

누리호 4호기가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우주청]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호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누리호 5호는 7일 낮 12시 25분에 발사할 예정이다. 날씨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정확한 발사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누리호 5호에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네온샛) 5기(2~6호)와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의 위성이 탑재된다.

군집위성 5기는 각도를 바꿔 사출한다. 군집위성 2호기가 사출된 이후 3호기는 60도 아래로 방향을 바꿔 우주로 나선다. 2호기를 기준으로 4호기는 90도, 5호기는 120도, 6호기는 180도 틀어 우주로 사출한다. 이 때문에 누리호가 정확한 발사 각도를 잡을 수 있는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호 5호기는 방향을 180도 틀면서 주탑재위성 5기를 우주로 내보낸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어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이 우주로 나아간다. 큐브위성은 10초 간격으로 2기씩 5번 사출한다. 누리호가 약 570km 고도에 정확히 안착한 뒤 주탑재위성과 부탑재위성 15기를 안전하게 우주로 수송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누리호는 6일 오전 7시 40분 발사대로 이송을 시작한다. 10시 10분 누리호가 발사대에 기립하고 고정작업이 완료된다. 이어 오후 6시 45분 발사대 설치작업이 마무리된다.

주탑재위성 2,3,4호기 사출 방향. [사진=항우연]

발사 당일인 7일 오전 8시 45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가 개최된다. 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하고 발표한다. 현재 잠정적으로 누리호 5호기는 7일 낮 12시 25분 발사할 예정이다.

12시 25분에 발사되면 누리호는 낮 12시 50분 비행을 종료한다. 오후 4시 30분 주탑재위성 초기 교신 결과가 발표되고 부탑재위성 교신 여부는 오는 13일 종합적으로 발표한다.

주탑재위성 5, 6호기 사출 방향. [사진=항우연]

지금까지 누리호 발사 성공률은 75%이다. 1차 실패, 2~4차 성공이었다. 이번 5차 발사에 성공하면 발사 성공률은 80%로 치솟는다. 발사와 위성 업계에서는 상업적 신뢰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약 90%의 성공률을 얻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누리호를 매년 최소 1회 이상 발사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발사체 시장은 위성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소형과 군집위성 시대가 되면서 발사체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누리호 발사 성공률을 높이는 것은 이런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