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천년 신라의 불교미술을 간직한 경주 석굴암이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 지면에 올랐다. 르몽드는 석굴암의 조각과 건축에 담긴 예술적 가치를 짚고,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관광 매력을 함께 소개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르몽드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의 석굴암, 문화유산과 불교, 소프트파워의 조화'를 주제로 르포 기사를 실었다.

기사에서 석굴암은 토함산에 자리한 ‘불교미술의 보석’으로 묘사됐다. 화강암으로 조성한 본존불의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모습과 수호신·승려·제자상 등이 어우러진 석굴 내부의 독창적인 공간 구성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르몽드는 석굴암이 8세기 중엽 정교하게 다듬은 화강암을 조립해 만든 인공 석굴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돌을 다듬고 쌓아 완성한 공간과 그 안에 배치된 불상들을 통해 당시 신라의 높은 예술·건축 수준을 소개했다.
석굴암을 경주의 관광 매력을 높이는 핵심 문화유산으로 평가하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려는 경주의 구상도 전했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내년 3월까지 열리는 특별전 ‘석굴암, 천년의 비밀’도 기사에 소개됐다.
프랑스 언론의 경주 취재는 방송으로 이어진다. 국제방송 채널 TV5MONDE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 프레스투어의 두 번째 일정으로 이달 중 경주를 방문해 주요 사적지를 취재하고 방송용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르몽드 보도를 통해 석굴암과 천년 신라의 문화적 가치가 프랑스에 널리 알려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경주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