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 옛 미곡창고, 생태관광 거점으로 새단장

남원 지리산 옛 미곡창고, 생태관광 거점으로 새단장

11억여 원 투입해 '삼천리길 방문자센터' 준공…쉼터·생태교육 공간 등 조성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1976년 지어진 농협 미곡창고가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의 쉼터이자 생태교육 거점으로 다시 태어났다.

남원시가 2일 '지리산 생태관광 삼천리길 방문자센터' 준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2일 '지리산 생태관광 삼천리길 방문자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방문자센터는 오랫동안 농협 미곡창고로 사용된 기존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활용도가 떨어진 노후 건축물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지리산 생태관광과 지역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특징이다.

총사업비는 11억여 원으로, 연면적 441.98㎡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삼천리길 탐방객을 위한 쉼터와 화장실, 샤워실을 비롯해 워케이션 공간과 생태교육 공간 등이 들어섰다.

단순히 탐방객이 잠시 쉬어가는 시설에 머물지 않고 생태교육과 세미나, 지역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앞으로 방문자센터를 거점으로 숲해설 동행투어와 생태교육 등 지리산의 자연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맞춤형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특산물 판매와 생태밥상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연계해 탐방객의 방문이 지역 소비와 주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운영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양충모 남원시장이 2일 준공된 '지리산 생태관광 삼천리길 방문자센터' 내부를 둘러보며 지역특산물과 전시·편의시설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남원시]

특히 센터 운영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관광 안내와 휴식, 교육, 지역경제 기능을 함께 갖춘 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남원시장과 시의원,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공연과 경과보고, 기념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됐다.

양병우 남원시 환경과장은 "방문자센터가 지리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고 다시 찾고 싶은 남원의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