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의 '아이온2'가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면서 김택진 대표의 글로벌 공략 전략 역시 조명받고 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이온2는 지난달 30일 글로벌 얼리 액세스 시작 직후 스팀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미국·프랑스·독일·스페인·브라질 등 12개 국가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아이온2는 출시 전 스팀 위시리스트 등록 수가 130만건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동시접속자 수는 17만명을 기록하며 엔씨 역대 글로벌 서비스 가운데 가장 강한 초기 흥행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도 아이온2 글로벌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최승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 얼리액세스 출시 후 글로벌 동시접속자 17만명을 기록하며 초기 흥행이 확정적인 상황"이라며 "아이온2 이후에도 내년까지 10개 게임이 출시 대기 중인 상황으로 향후 파이프라인이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아이온2가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하면서 김택진 엔씨 대표가 지난 2년간 본업 경쟁력 회복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직접 발로 뛴 행보 역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김 대표는 공동대표 체제 이후 게임 개발에 더욱 깊이 관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도 직접 나선 바 있다.
올해 6월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양사 파트너십 25주년을 기념했다. 회동은 서울 강남의 PC방에서 진행됐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아이온2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의견을 청취하는 등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중국 시장 공략도 직접 나섰다. 김 대표는 올해 7월 중국 상하이에서 펑청 셩취게임즈 대표와 만나 아이온2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엔씨와 셩취게임즈가 오랜 기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게임업계에서는 김택진 대표가 개발과 사업,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병행하며 마련한 해외 사업 기반이 아이온2의 흥행 기반을 뒷받침한 것으로 본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셩취게임즈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