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 달군 엔씨 '아스오라', 글로벌 테스트로 검증 이어간다

도쿄게임쇼 달군 엔씨 '아스오라', 글로벌 테스트로 검증 이어간다

도쿄게임쇼 부스에 3만 명 방문, 최대 120분 대기…첫 시연서 현지 이용자 눈도장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의 서브컬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이하 아스오라)'가 도쿄게임쇼 2026에서 확인한 호평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게임성 검증에 나섰다. 첫 시연에서 개성 있는 비주얼과 높은 완성도로 현지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지난 2일부터 글로벌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아스오라는 엔씨가 퍼블리싱하고 디나미스 원이 개발 중인 신전기 마법 RPG로, 지난 4월 게임명을 확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캐릭터를 공개하며 이용자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도쿄게임쇼 2026에서 현지 관람객의 발길을 붙든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사진=엔씨]

엔씨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6에 아스오라를 단독 출품해 전시 부스를 꾸렸다. 현장에서는 첫 공개 시연을 진행하고 초반부 스토리를 담은 ‘시나리오 상영회’를 열었다.

엔씨 부스에는 행사 기간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일반 관람객 입장이 시작된 19일에는 시연 대기 시간이 최대 120분을 넘어서며 대기줄을 일시 마감하기도 했다. 태풍으로 행사가 조기 폐막하는 변수 속에서 엔씨는 시연 공간을 긴급 증설해 관람객을 맞았고, 현장에서 선보인 한정판 굿즈는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시연을 마친 관람객들은 아스오라의 비주얼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셀화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던 시대의 질감을 담은 '서정적 아날로그' 작화가 옛 일본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다. 현장의 한 관람객은 "만화를 보는 듯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며 "비주얼이 다른 게임에는 없는 느낌이라 굉장히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메인 스토리 전체에 적용된 일본어 음성 녹음, 캐릭터의 서사와 연출, OST 등 서브컬처 이용자들이 중시하는 요소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적의 행동을 읽고 대응하는 실시간 턴제 전투도 이목을 끌었다. 임종규 게임 디렉터는 개발 방향성에 대해 "스토리와 전투가 하나의 플레이로 연결되는 경험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엔씨의 서브컬처 게임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글로벌 테스트가 시작됐다. [사진=엔씨]

도쿄게임쇼의 열기는 테스트로 이어진다. 아스오라는 지난 2일부터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했다. 선정된 테스터는 6일까지 진행되는 테스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도쿄게임쇼 시연보다 한층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메인 시나리오 3종과 미니 스토리 2종, 다양한 난이도의 전투와 보스 콘텐츠가 마련됐다. 특히 18종의 캐릭터와 교류하는 '자유시간', 캐릭터 보이스와 코스튬 등도 접할 수 있다.

엔씨는 이번 테스트에서 확보한 플레이 데이터와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 전반의 완성도를 점검하고 향후 개발과 서비스 준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스오라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