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백종헌 의원, 전직 보좌관 범죄 몰랐나…책임 있는 해명 있어야" 촉구

민주당 부산 "백종헌 의원, 전직 보좌관 범죄 몰랐나…책임 있는 해명 있어야" 촉구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백종헌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금정)의 전직 보좌관이 뇌물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백 의원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의원실에서 잇따라 불거진 범죄 혐의에 대해 사과하고 비서관 허위채용 혐의와 그 과정을 국민 앞에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달 30일 백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전 보좌관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사기,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전경. [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국회의원 보좌관 재직 시절 특정 업체에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자신의 인척을 해당 업체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급여를 지급받는 등의 방법으로 95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지인을 자신이 근무하던 백종헌 의원실 비서관으로 허위 채용해 국회에서 지급된 급여 약 33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재용 수석대변인은 "백종헌 의원은 앞서 전직 보좌관의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개인적인 일들을 다 알 수는 없지 않느냐'는 취지로 해명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개인의 일'이라는 말만으로 넘어갈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비서관은 어떻게 채용됐고 무슨 업무를 했는지, 허위채용 사실은 언제 알았는지에 대해 밝혀야 한다"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의원실의 채용조차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