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를 거쳐 해외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은 신용우 셰프가 다시 퀴진케이 무대로 돌아온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에 차와 식기, 공예를 결합한 다이닝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차세대 한식 셰프 발굴·육성 플랫폼 '퀴진케이(Cuisine. K)'의 열 번째 팝업 레스토랑 빌롱을 오는 7일부터 약 6개월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신 셰프는 2023년 퀴진케이와 인연을 맺고 세 번째 팝업 레스토랑 빌롱을 운영했다. 이후 덴마크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요드니에'와 영국 미쉐린 3스타 '렁클룸'에서 근무하며 파인다이닝 경험을 쌓았다.
이번 빌롱은 '제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주제로 차분하고 정제된 티룸 형태의 한식 다이닝으로 꾸려진다. 전갱이와 버섯, 아귀, 오리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10개 코스로 구성하고 운영기간 계절 변화에 따라 식재료와 메뉴도 바꿀 예정이다.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차 페어링도 마련했다. 한남동 차 전문점 '산수화 티하우스'와 협업해 음식의 맛과 향, 온도에 맞춘 차를 제공한다.
식기와 공간에도 협업을 확대했다. 신 셰프는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와 함께 빌롱의 대표 메뉴 2종을 위한 전용 식기를 개발했다. 오덴세 세라믹 연구개발 연구소 소속 김은채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김성미 작가는 오브제 디렉터로 참여해 전통 소재를 활용한 직물과 장식물을 공간에 배치했다.
팝업은 서울 강남구 '퀴진케이 프로젝트'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한다. 캐치테이블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퀴진케이는 CJ제일제당이 한식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팝업 레스토랑에 참여하는 셰프에게 메뉴 개발 컨설팅과 운영공간,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팝업에서 발생한 수익도 전액 지급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퀴진케이는 잠재력 있는 한식 셰프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K-푸드의 미래를 이끌 한식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퀴진케이는 셰프 육성 범위를 해외로도 넓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한국수산회와 손잡고 이달부터 영국·베트남·미국에서 'K-씨푸드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전복·굴 등 국내 수산물을 활용한 한식 메뉴를 현지에 알리는 동시에 요리대회 등을 통해 해외에서 활동할 한식 셰프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