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가 대학 캠퍼스...파주시·고려대, '일생일대 프로젝트' 업무협약

우리 동네가 대학 캠퍼스...파주시·고려대, '일생일대 프로젝트' 업무협약

고려대 우수 교수진과 교육 자원 활용해 2027년부터 공동 프로그램 운영

손배찬 파주시장(오른쪽)과 문정빈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장이 파주시청에서 열린 평생교육 진흥 업무협약식에서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파주시]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1일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과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주시의 대표 대학 연계 평생학습 사업인 '일생일대 프로젝트'에 고려대학교가 2027년부터 신규 참여하게 된다.

파주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배찬 파주시장과 문정빈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넓히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상생하는 평생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은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 기반을 활용해 파주시민이 필요로 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일생일대 프로젝트'는 읍면동 평생학습센터와 대학을 1대1로 연계해 시민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파주시만의 생활권 평생학습 모델이다.

시민이 대학 강의실을 직접 찾아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의 교육 자원을 시민들의 생활권 안으로 가져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직장인이나 이동에 제약이 있는 주민도 가까운 동네에서 대학 수준의 전문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손배찬 경기도 파주시장과 문정빈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2027년 '일생일대 프로젝트' 세부 교육과정 공동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파주시는 이 사업을 2025년 경기도 최초로 5개 읍면동에서 시작한 뒤,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2026년 8개 읍면동과 8개 대학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현재 문산읍은 서강대, 탄현면은 명지대, 월롱면은 동국대, 운정2동은 서울대, 운정5동은 이화여대, 운정6동은 연세대, 금촌1동은 아주대, 금촌2동은 한국외대와 각각 연계해 운영 중이다.

대학 교수진이 직접 찾아와 진행하는 인공지능(AI), 경제, 인문·교양 강좌는 모집 단계에서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려대학교의 신규 참여로 2027년부터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분야와 전문성은 더욱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일생일대 프로젝트는 대학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시민의 생활권으로 연결해 우리 동네가 하나의 캠퍼스가 되는 평생학습 모델"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대학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파주=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