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7월 시행 목표...파주시, 일산대교 출퇴근 무료화 추진

2027년 7월 시행 목표...파주시, 일산대교 출퇴근 무료화 추진

출퇴근시간 통행료 zero...경기도·고양시·김포시와 실무 협의 진행

경기도 파주시청 전경.[사진=파주시]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오는 2027년 7월부터 파주시 등록 차량을 대상으로 '일산대교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광역 이동 부담을 줄이고 교통비를 절감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김포시와 함께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는 경기도 및 인근 지자체와 세부 재원 분담 방안을 조율 중이며, 올해 하반기 업무협약(MOU) 체결을 목표로 삼았다.

협의 중인 방안은 평일 혼잡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파주·고양·김포 등록 차량의 통행료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경기도가 2026년 1월 1일부터 도비 200억 원을 투입해 통행료의 50%를 사전 감면하고 있는 만큼, 나머지 50%는 3개 시가 각 지역 차량 통행량 비율에 맞춰 분담하게 된다.

차량 식별과 정산을 위한 전용 시스템은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구축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대교.[사진=김재환 기자]

파주시가 일산대교 이용자의 기종점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량 중 파주 관련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경기도 지원분 50%를 제외한 나머지 절반 가운데 약 7.5% 수준의 재정을 부담할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이 시행되면 일산대교로 매일 출퇴근하는 승용차 운전자는 하루 1,200원, 월 20일 출근 기준 2만4,000원을 아끼게 되며, 연간 정상 통행료 대비 최대 57만6,000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는다.

시는 출퇴근 무료화 안착과 함께 국토교통부가 올해 연구용역비 5억 원을 편성한 것에 발맞춰 장기적인 일산대교 전면 무료화를 위한 국비 확보 노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다만 대중교통 이용자나 일산대교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과의 형평성 문제, 통행량 증가에 따른 지자체 재정 부담 가중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이번 정책은 민선9기 파주시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중점 추진하는 교통정책의 하나"라며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부담을 완화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편리한 광역 이동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파주=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