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고용 대기 '경계심리'⋯코스피 '6980선' 강보합

美 9월 고용 대기 '경계심리'⋯코스피 '6980선' 강보합

0.47% 하락 출발 후 7000선 턱밑서 공방⋯외인 '팔자'
"미국 '9월 고용보고서' 발표 예정, 시장 최대 관심사"
코스닥, 장 초반 '900선' 잠시 터치⋯시총 상위단↑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7000선 턱밑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긴축 경계심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은 소폭 오르며 장중 900선을 터치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72(0.24%, p) 오른 6988.0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47% 하락한 6938.27에 개장한 지수는 6970선에서 상승과 하락 공방을 펼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단은 혼조 양상이다. 시총 비중이 큰 대형 반도체주는 소폭 오르는 중이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18%) 오른 2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보합권이다. SK하이닉스는 1만7000원(0.93%) 상승한 185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와 유사하게 움직이는 SK스퀘어는 0.26%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0.42%), 삼성생명(0.18%) 등 종목은 오르고 있다. 고금리 방어주로 꼽히는 KB금융(1.20%), 신한지주(0.77%), 하나금융지주(0.39%) 등 은행지주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기(0.64%), 현대차(1.00%), 삼성바이오로직스(1.34%), 삼성물산(1.01%) 등은 파란불을 켰다.

주요국 국채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이 5.2%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긴축 우려가 완전히 불식되지 않은 영향이다. 특히 이날 밤 미국 9월 고용 보고서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신규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 및 실업률 추이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을 판단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고금리 국면이 상수로 설정되어 있음에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금리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이라며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등으로 그 속도가 진정된 점은 다행인 가운데 오늘 밤 9월 고용 보고서가 시장의 단기적인 최대 관심사"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보고서 및 국내 연휴 기간 대기 심리로 인해 장중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1억원, 2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홀로 1689억원을 팔며 장 초반부터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2.91(0.33%) 오른 897.20에 거래되고 있다. 0.12% 하락 출발한 뒤 곧바로 상승 전환해 장중 한때 800선을 뚫어냈다.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4.47%), 에코프로비엠(0.96%), 주성엔지니어링(2.90%), 레인보우로보틱스(0.68%0, 심텍(4.20%), 리노공업(2.95%) 등이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0.94%), 원익IPS(0.42%), 이오테크닉스(2.13%) 등은 하락하고 있다. HPSP도 3%대 내리고 있다.

기관이 4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13억원, 개인은 294억원을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