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지난 15년간 추진해 온 하나금융그룹 투자유치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인천시는 2일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를 열고, 2012년 첫 협약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시장,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주요 관계자와 임직원들이 참석해 청라 헤드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 15년 장기 프로젝트 결실… 금융·IT 인력 4,000명 청라 집결
이번 헤드쿼터 개관으로 2012년 인천시·IFEZ·LH·하나금융그룹 간 양해각서(MOU) 체결로 시작된 하나금융타운 조성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하나금융타운은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이어 올해 헤드쿼터 준공 및 임직원 이전을 통해 완성됐다.
청라 헤드쿼터에는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10개 주요 관계사 임직원 2,200여 명이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상주 인력을 포함하면 총 4,000여 명의 금융·IT 전문인력이 청라에 상주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본사 이전에 따라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효과 3조 4,000억 원, 고용창출 효과 1만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 지역 상생 모색… 4,000억 원 규모 유니콘 펀드 조성
하나금융그룹은 지역 경제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책도 펼친다. 인천 지역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유니콘 펀드’를 직접 조성하고, 운용사 매칭을 통해 최대 4,000억 원까지 재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 기반 중소기업 대상 1,500억 원 규모의 보증지원도 병행한다.
인천시와 IFEZ는 이번 인프라 집적을 계기로 핀테크, 블록체인, 데이터 등 디지털 금융 관련 기업 및 해외 금융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15년간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감회가 새롭다”며 “하나금융은 이제 명실상부한 인천 기업인 만큼, 청라가 디지털 금융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그 결실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