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들어와 "물 좀 떠갈게요"⋯배달기사에 '갑론을박'

불쑥 들어와 "물 좀 떠갈게요"⋯배달기사에 '갑론을박'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음식점을 운영중인 20대여성 A씨는 최근 배달 주문이 없었는데도 배달기사가 불쑥 들어와 물을 떠가서 당황했다고 제보했다.

배달 주문이 없었는데도 들어와 물을 떠 간 배달기사 때문에 당황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A씨의 가게에는 배달 주문이 많이 들어와 배달기사들이 수시로 온다고 한다.

그런데 바쁜 시간대가 끝나고 잠시 A씨가 쉬고 있는 사이 한 배달기사가 들어오더니 곧장 정수기 쪽으로 가서 챙겨온 물통에 물을 담기 시작했다.

A씨가 놀라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데 배달기사가 "배달기사인데 물 좀 떠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가 "우리 가게가 약수터도 아니고 적어도 먼저 양해는 구해야 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따지자 이 기사는 한숨을 쉬더니 사과하고 나갔다고 한다.

A씨는 "음식 가지러 온 배달기사들이 물을 떠 가는 건 전혀 문제되지 않는데 배달하러 온 것도 아닌데 물만 뜨러 와서는 양해 한 마디 구하지 않는 것은 매너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의견에 패널들도 공감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미소 하나 없이 급하게 들어와서 바로 물을 뜨는데 복면 같은 것도 쓰고 있지 않느냐. 사장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었겠다"며 "한번이라도 말을 하고 물을 떴으면 누가 거절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시청자들도 대부분 "예의에 어긋난다"며 "하지만 양해를 구했다면 충분히 얻을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