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페이지 보면서 AI에 요약·번역 요청⋯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 AI챗 출시

웹페이지 보면서 AI에 요약·번역 요청⋯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 AI챗 출시

탭 정리·네이버 캘린더 일정 관리 등도 지원⋯페이지에 맞는 작업 제안도
출시 10년차 웨일⋯심볼·대표 색상·브랜드 슬로건 개편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웹브라우저 웨일에서 웹페이지를 보며 인공지능(AI)에 요약·번역 등을 요청할 수 있는 AI챗 기능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이용자는 이 기능을 활용해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나 지정한 탭의 내용을 바탕으로 AI에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다. 긴 글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거나 외국어 페이지를 번역할 때, 페이지 주소나 본문을 따로 전달할 필요 없이 사이드바에서 원하는 내용을 요청하면 된다.

읽고 있던 페이지를 그대로 둔 채 답변을 확인하고 추가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여러 화면을 오가는 수고를 줄인 것이다. 필요한 답변은 스크랩북에 저장해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드래그만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존 퀵서치 기능과의 연계도 지원한다. 웹페이지에서 궁금한 문장이나 특정 부분을 드래그한 뒤 퀵서치에서 AI챗을 선택하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내용을 별도로 복사해 붙여 넣을 필요 없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브라우저 내에서 필요한 작업도 지원한다. 열려 있는 탭을 정리하거나 네이버 캘린더를 연결해 일정을 조회·등록·수정할 수 있다. 일정 등록 등 되돌리기 복잡한 일부 작업은 실행 전 이용자의 확인을 거친다.

현재 페이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한 작업을 먼저 제안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외국어 페이지에서 AI가 번역을 제안하거나 긴 텍스트가 있는 페이지의 경우에는 AI가 요약을 제시하면 이용자가 이를 선택해 필요한 작업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올해로 출시 10년 차를 맞은 웨일은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도 새롭게 적용했다. 새로운 슬로건 '차세대 AI 브라우징을 향한 여정(Journey to the Next AI Browsing)'은 기존 정체성을 이어가며 브라우저 안에서 AI를 통해 정보 탐색과 필요한 작업을 편리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고래를 모티브로 한 심볼도 더 간결하게 다듬고 대표 색상을 딥 블루 계열로 변경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웨일은 AI 브라우저로서 익숙한 브라우저 안에서 정보 탐색과 작업 실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경험과 필요에 맞춰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