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발표 3개월 만에 설계에 착수했다. 조사설계용역 업체 선정 기간을 통상 107일에서 58일로 줄인 데 이어 연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까지 마칠 계획이다.

LH는 1일 서울지역본부에서 '호남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사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설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반도체 팹 등 생산시설이 집적되는 산업단지다.
LH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예비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직후 조사설계용역 발주 절차에 착수했다. 통상 약 107일 걸리는 조사설계용역 입찰과 업체 선정 기간을 58일로 단축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호남권의 산업·인력·연구개발 기반과 연계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분석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국가산단 조성 방향도 구체화해 연내 산업단지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후 연내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 LH는 이를 거쳐 2027년 중순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는다는 목표다.
이성훈 LH 사장은 "호남권 반도체 산단 조성은 국가 차원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 제조 역량을 호남권에 집중해 지역 신성장 거점이자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주요 핵심 과제인 만큼 조성 가속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설계용역을 통해 호남권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