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꽂으면 충전·결제까지…현대차그룹, 국가 PnC 공개

케이블 꽂으면 충전·결제까지…현대차그룹, 국가 PnC 공개

공공 충전기서 연말까지 시범 운영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량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국가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가 내년 2월 공식 운영을 목표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1일 경기 안산시 소재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개최된 국가 PnC 현장 시연회에서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를 활용한 시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박종명 현대자동차·기아 EV충전혁신팀 팀장이 PnC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1일 경기 안산시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열린 현장 시연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공동 구축한 국가 PnC 인증체계를 처음 공개하고 서비스 시연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 PnC 인증체계의 상호운용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차량 인증과 충전,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국제표준 기반 기술이다. 충전 때마다 별도의 회원 인증이나 결제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국가 PnC 인증체계는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초로 상용 운영해 온 PnC 인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1일 경기 안산시 소재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개최된 국가 PnC 현장 시연회에서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를 활용해 박판규 기후에너지환경부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운전석 탑승)과 박종명 현대자동차·기아 EV충전혁신팀 팀장이 PnC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기후부, 환경공단과 '국내 전기차 PnC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PnC 인증서와 인증서 발급 권한을 국가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기후부 직할 공공 충전기에 다양한 차량을 연결해 인증부터 충전 개시, 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참여 기관들은 올해 12월까지 공공 충전기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해 안정성과 상호운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공공 충전기와 민간 충전사업자 간 연계를 확대해 PnC 이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보안 관리체계와 운영 기준을 보완한 뒤 2027년 2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