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도발 속 제78주년 국군의날을 맞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장병 처우 개선과 굳건한 국방력 구축을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부상을 입은 25사단 장병들과 가족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군과 유엔사령부의 합동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북한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우리 군도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을 향해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며 "책임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지난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에 대한 규탄 결의안이 통과되지 못한 데 대해 "책임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국민의힘은 끝내 결의안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추가 조건을 붙여 채택을 가로막아 놓고 정부의 대응 의지를 탓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군의 사기를 꺾고, 국민 불안을 키우는 음모론을 멈추길 바란다"며 "장병의 헌신에 답해야 할 국군의날까지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우리 장병들이 북한이 매설한 지뢰에 크게 다쳤다. 우리 땅에서, 맡은 임무를 다하던 중이었다"면서 "정전협정을 짓밟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우리 장병의 생명을 위협한 북한의 만행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은 우리 장병에게 부상을 입힌 데 대해 즉각 사죄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접경지 요새화를 포함한 일체의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우리 장병과 국민을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처하겠다"라며 "장병의 헌신이 합당한 예우로 돌아오는 나라, 제복 입은 이들이 긍지를 갖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