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패션 플랫폼 W컨셉이 미국 뉴욕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열고 K패션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W컨셉은 오는 10월 12일까지 2주간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 인근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파리패션위크 기간인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6일에 맞춰 마련됐다.
팝업스토어는 약 350㎡(106평) 규모로 프론트로우, 김해김, 민주킴, 잉크, 모노로우, 이바나헬싱키, 키스, 어뮤즈 등 K패션·뷰티 브랜드 75개가 참여한다.
W컨셉의 신진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W Stage'에 선정된 하우투러브미, 에포이즈, 러브듀이, 드메리엘, 디스이즈파인 등 10개 브랜드도 참여해 현지 소비자에게 상품을 선보인다.
W컨셉은 앞서 뉴욕에서 확인한 오프라인 팝업의 온라인 유입 효과를 파리에서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뉴욕패션위크에 맞춰 운영한 뉴욕 팝업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한 패션·뷰티 브랜드 90여개가 참여했다.
팝업 운영 기간 W컨셉 글로벌몰 앱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3%, 신규 가입자 수는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몰 주문 건수와 거래액도 각각 27%, 16% 늘었다. 미국 내 의류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팝업에 참여한 신진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무니드와 하우투러브미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각각 1170%, 1155% 늘었고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듀얼소닉도 175% 증가했다. 오프라인 팝업을 현지 인지도 확대뿐 아니라 글로벌몰 거래로 연결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W컨셉은 최근 입점 브랜드의 성장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진행한 'TOPS 프로그램' 1단계에 참여한 패션 분야 200개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5% 증가했다. 국내에서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동시에 뉴욕과 파리 등 해외 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글로벌 판로까지 넓히는 방식이다.
이번 파리 팝업은 산업통상부와 KOTRA가 지원하는 '2026년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W컨셉은 신세계백화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현지 팝업 기획과 운영을 총괄한다.
W컨셉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한국의 우수 디자이너 브랜드와 K패션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이어지는 파리 팝업을 통해 글로벌 접점을 확대하고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