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의 '무보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진영 위원장은 '무보수 봉사'가 아닌 매달 경비와 해외출장비 보좌인력 지원까지 받고 있는 사실을 정부 예산 지급 내역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급 대우를 받고 있는 대중문화 교류위원장직과 이미지 관리가 생명인 연예인 사이의 혼란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으나 국가 예산을 쓰는 기관의 장이 국민에게 없는 얘기를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박 위원장을 꼬집었다.
또 "국고 지원 사업의 사유화·특혜 의혹에 대해 질문하는 언론의 접촉에도 성실하고 당당히 응하는 것이 진정성을 제대로 전할 좋은 방편이라고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월 직책수행경비란 공무수행비 즉, 사실상의 급여인 것이다. 위원장이 아니라면 지급될 이유가 없는 돈. 연예인 행사비에 비해 적어서 '무보수 봉사' 라고 생각하신 거냐"며 박 위원장을 맹폭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월 박 위원장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대중문화교류위원장직에 대해 "상근을 하면 돈을 받는데 저는 비상근이면 하겠다고 했다. 연봉은 안 받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해당 장면에는 '월급과 차량 모두 거절'이라는 자막도 나타났다.
그러나 배현진 의원실이 대중문화교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약 200만원의 직책수행경비를 지급받았으며 현재까지 지급된 직책수행경비는 2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와 별도로 업무추진비 카드도 지급받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임 이후 이뤄진 4차례 해외출장에도 수행인력과 함께 국외여비가 지원됐다.

한편, 배 의원은 정부 지원 K-POP 축제인 '패노메논'의 상표권을 박 위원장의 JYP 엔터테인먼트가 출원한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국정감사 출석을 요구한 바도 있다.
이에 이재정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참고인이 아니라 증인으로서 국민께 업무보고를 하고, 그 업무에 대해 설명해 드리는 자리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왔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