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따라 314㎞ 달린다…‘DMZ 155마일 이어달리기’ 4년 만에 재개

휴전선 따라 314㎞ 달린다…‘DMZ 155마일 이어달리기’ 4년 만에 재개

내달 3-5일 고성 통일전망대서 파주 임진각까지 2박3일 대장정
ROTC 창설 65주년 기념…국군·주한미군 장병 등 릴레이 동참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강원도 고성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314㎞를 달리는 한반도 횡단 이어달리기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국민의힘 김용태 국회의원(경기도 포천시·가평군)이 명예위원장을 맡은 ‘제7회 한반도 횡단 DMZ 155마일 이어달리기’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ROTC 마라톤클럽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나라사랑·평화통일, 전우와 함께 달리는 155마일’을 슬로건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인제와 양구, 화천, 철원, 경기도 연천을 거쳐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까지 이어지는 총 314㎞ 구간을 릴레이 방식으로 달린다.

제 7회 DMZ 155마일 이어달리기 홍보 웹 포스터 [사진=김용태 의원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대한민국 ROTC 창설 6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치러진다.

대회에는 대한민국 ROTC 마라톤클럽 회원을 비롯해 육사 화랑마라톤클럽과 사단법인 이어도지키기국민운동 회원 등이 참여한다.

현역 국군 장병과 주한미군 워리어 베이스 장병들도 러닝메이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안철수 국회의원과 이봉주·이홍열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정화국 사단법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회장, 이규운 대한생활체육마라톤협회 회장 등도 대회에 응원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 DMZ 인근 구간에서는 국군과 주한미군 장병들이 함께 달리며 바통을 주고받는 동반 주행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한미 장병 간 교류와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계획이다.

ROTC 장교 출신으로 이번 대회 명예위원장을 맡은 김용태 의원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깃든 314㎞의 분단 현장을 전우와 함께 달리는 것은 단순한 마라톤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는 안보 의식을 되새기는 레이스”라고 말했다.

이어 “주자들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한반도 평화를 다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대장정에 나서는 모든 참가자가 부상 없이 안전하게 임진각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용태 국회의원 [사진=김용태 의원실]
/포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