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동네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심뇌혈관질환 예방 정보를 접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생각해보는 공간이 대구 달성군에서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건강 홍보물을 비치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보건소가 자체 개발한 만성질환 예방 식재료 활용 레시피를 카페 메뉴와 연결하는 시도도 추진된다.

달성군은 지난 29일 유가읍 ‘유가제빵소’를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심뇌혈관질환 안심 카페’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 안심 카페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질환 예방·관리 정보를 접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지역 카페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달성군은 2024년부터 지역 식당과 카페를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안심 식당 및 카페’ 지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유가제빵소까지 모두 16곳이 참여하게 됐다.
새롭게 지정된 유가제빵소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리플릿과 교육자료 등이 상시 비치된다.
주민들이 건강검진이나 보건소 방문 등 특정한 계기가 없더라도 일상적으로 찾는 공간에서 관련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지정에서는 건강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먹거리와 연계하는 시도도 이뤄진다.
달성군보건소가 자체 개발한 만성질환 예방 건강 식재료 활용 음료 레시피를 유가제빵소에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특색 있는 건강 음료를 주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보건소가 만든 건강관리 콘텐츠를 민간 카페의 실제 메뉴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다만 어떤 식재료를 사용하고 영양학적으로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 건강 음료가 언제부터 제공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안심 식당·카페가 16곳까지 확대된 만큼 지정업소 숫자를 넘어 주민들의 실제 이용도와 건강정보 전달 효과를 살펴보는 것도 사업의 다음 과제다.
달성군은 카페를 단순한 휴식공간에서 주민들이 건강정보를 접하고 소통하는 생활 속 건강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선영 달성군보건소장은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카페를 활용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정보를 보다 친숙하고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지키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