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지역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한다. 문화예술 지원 확대부터 북항 복합문화전시공간 조성, 문화예술펀드 마련까지 민선 9기 핵심 과제도 공개한다.
부산시는 30일 부산광역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문화기본도시 부산, 시민이 묻고 부산이 답하다’를 주제로 문화 분야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자리는 민선 9기 문화예술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 문화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민선 9기 문화예술 정책 주제 토론과 문화 분야 현안 토론 등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전 시장이 ‘문화는 시민의 기본권’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한 ‘문화기본도시 부산’ 구상을 발표한다. 문화의 생산과 유통, 향유, 재투자가 이어지는 자생적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 시민과 예술인, 청년, 문화 관계자 모두의 문화기본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화기본권은 시민이 문화를 누릴 권리뿐 아니라 예술인의 창작할 권리, 청년의 일할 권리, 문화 관계자의 정책 참여 권리 등을 포괄한다. 시는 현장에서 수렴한 목소리를 정책 방향에 반영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하는 민선 9기 문화예술 분야 5대 약속은 △문화예술지원사업 예산 100억원 달성 △북항 복합문화전시공간 조성 △민간시설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문화마실’ 추진 △문화예술펀드 1000억원 조성 △문화 주체 간 연결 통로인 ‘플랫폼 051’ 마련이다.
‘문화마실’은 카페 등 민간시설을 문화시설로 활용해 생활문화 기반을 넓히는 사업이다. 문화예술펀드는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 기반으로 조성하며, 플랫폼 051은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와 시민을 연결하는 통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어 부산문화재단 대표가 지역 예술인을 위한 문화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전 시장과 참석자들이 부산 문화예술 정책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2부에서는 문화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숙의 과정을 공유한 뒤 시민 질문에 시장이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토론을 이어간다. 현장 질문뿐 아니라 부산시 홈페이지 생중계의 실시간 댓글로 접수된 제안과 의견도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