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북한, '정전협정 위반' 규탄...대응 조치해야"

김민석 "북한, '정전협정 위반' 규탄...대응 조치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9.3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DMZ 폭발 사건이 군사분계선 남쪽의 북한 측 지뢰 매설로 밝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이 전날 담화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부인한 것에 대해 "자작극 운운하면서 부인하는 북한 당국의 태도를 더욱 비판하고, 반드시 사과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 군을 향해선 "대응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때인 2024년 초에 시작된 북한 측의 이른바 국경화 조치에 대한 대응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부상 당한 지휘관과 장병, 가족들께 다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치료와 보상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점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내일이 제78주년 국군의날인 점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철통같은 방위 태세와 국토 수호 의지 위에 철저한 위기관리 대응과 국군 복무 여건 개선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했다.

박선원 최고위원은 범야권에서 주장하는 사고 축소·은폐 의혹에 대해 "어제 국방위 현안 질의를 통해 이번 사고를 둘러싼 억측과 은폐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음이 명백히 밝혀졌다"며 "국민의힘은 윽박지르기, 호통, 전혀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으로 일관하면서 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데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유엔사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장 조사 과정에서 군사분계선 이남 대한민국 측 지역에서 북한 대인지뢰 1발을 발견했다"며 "정전협정 위반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확립된 정전협정 체계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