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연기비행장 37만㎡ 부지, 세종시 미래 전략공간으로 개발

조치원·연기비행장 37만㎡ 부지, 세종시 미래 전략공간으로 개발

세종시, 양여부지 활용 개발방향 계획 착수... 도시개발·교통·재정 분야 전문가 의견 수렴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세종시가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이전으로 확보하게 될 약 37만㎡ 규모의 부지를 지역 발전을 이끌 전략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향 설정에 나섰다.

시는 29일 시청 집현실에서 도시계획·도시개발·재정·도시교통 분야 민간 전문가와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행장 양여부지 활용방안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양여부지의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세종시 전경 [사진=세종시]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이전은 기존 두 비행장을 통합해 2029년 6월까지 이전하는 사업이다. 세종시는 신규 대체시설을 국방부에 기부하고 기존 비행장 부지를 양여받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조치원비행장과 연기비행장 부지 약 37만㎡는 신규 대체시설 기부 등 사업 진행에 맞춰 세종시에 순차적으로 양여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양여부지를 단순한 토지 개발이 아닌 지역 발전과 도시 균형 성장을 위한 전략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상 부지의 입지적 특성과 주변 도시 공간구조를 분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개발 방향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주변 지역의 개발 여건과 부지의 입지적 강점을 고려한 토지이용 효율화 방안과 광역교통망 연계,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전략산업 기능 도입 등을 제시했다.

대규모 국유지 개발에 따른 행정절차의 복잡성을 고려해 사업 추진에 앞서 면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개발 방식과 재정 부담 등을 고려한 유연한 사업화 모델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세종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양여부지 활용에 대한 기본 방향을 정립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은조상호 시장은 “조치원·연기비행장 부지는 세종시의 북부권 발전과 도시 균형 성장을 이끌 핵심 전략 자산”이라며,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조언을 토대로 시의 재정에 기여하면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세종의 미래 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