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기아가 장애인의 이동 지원을 넘어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에 나섰다.

30일 기아는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2회 '여행하는 선율: 초록여행×런피아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록여행×런피아노'는 기아의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과 피아니스트 박종화 교수의 프로젝트팀 '런피아노'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다.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지원해온 초록여행의 활동 영역을 문화·예술 분야로 확대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런피아노는 고정된 공연장을 벗어나 거리와 공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콘서트 프로젝트다.
이번 제2회 행사는 '예술로 하나되는 우리'를 주제로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와 연계해 열렸다. 지난 6월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1회 공연보다 규모를 확대해 발달장애인 약 1400명을 포함한 약 3000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공연에는 박종화 교수를 비롯해 트로트 가수 황우림, 퍼커션 연주자 김지혜 등이 참여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국회의원도 특별 출연해 슈만-리스트의 '헌정(Widmung)'을 연주했다.
기아는 장애인의 관람 편의를 높이기 위한 환경도 마련했다.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을 고려해 행사장 대부분을 평지로 구성하고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쉬운 표현을 활용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NGO와 지역 복지기관 봉사자들이 장애인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했다.
기아는 오는 10월 올림픽공원 야외 수변무대에서 '즐거운 화합 및 위로 무대'를 주제로 올해 마지막 '초록여행×런피아노'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전무는 "초록여행은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과 여행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그 지원의 범위를 문화예술까지 넓히게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파트너와 협력해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