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평화 잇는 예술 공간 탄생…파주시, 임진각 민방위 대피소 문화플랫폼 개관

분단·평화 잇는 예술 공간 탄생…파주시, 임진각 민방위 대피소 문화플랫폼 개관

상상청연합 주관 특별기획전 「평화는 머무는가? 개최하며 첫선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민방위 대피소에서 안보 시설을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해석한 '문화플랫폼' 개관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23일 임진각 민방위 대피소에서 상상청연합 주관으로 특별기획전을 열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인 '문화플랫폼'을 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안보 시설을 문화예술 장소로 재해석해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전할 방침이다.

이번에 문을 연 문화플랫폼은 유사시 주민 생명을 보호하던 임진각 민방위 대피소를 분단과 평화, 기억과 희망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안보 대피 시설이라는 기존의 '지켜내기 위한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과 방문객이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기능과 의미를 확장했다.

경기도 파주시 관계자들과 상상청연합 회원들이 '문화플랫폼' 개관식 및 특별기획전에서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파주시]

개관식과 연계한 특별기획전 「평화는 머무는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기획전은 총 3부로 나뉘어 1부 '기억의 통로', 2부 '생존과 일상', 3부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펼쳐진다.

전시 기간에는 파주 지역 작가와 초청 작가들이 참여하며 영화 상영과 소규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수시로 운영된다.

이귀순 파주시 행정안전국장은 "임진각 민방위 대피소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과 임진각 평화누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함께 머물며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체감하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파주=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