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상어 '부캉이'가 시민들의 압도적인 찬성 속에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다만 부캉이의 인기를 활용한 상표가 개인에 의해 출원되면서 향후 관련 기념품 개발에 난항이 있을 수도 있다.

29일 부산시는 부캉이를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앞서 추석 연휴 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부캉이 부산시 명예홍보대사 위촉'에 대한 의견을 묻는 시민 이벤트를 벌인 결과 총 8200여명이 참여해 91%가 찬성한 결과다.
부캉이는 지난 18일 처음 북항에 나타난 이후 지난 28일까지 총 60만여명이 북항 친수공원을 다녀가는 등 부산의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다.
다만 부캉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 개인이 지난 25일 'BUKANGI 부캉이'라는 문자와 상어 형상을 결합한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이 상표는 현재 심사 대기 중인 상태다.
이 시민은 부캉이 상표를 활용한 머그컵, 물병 등 생활용품과 의류, 인형 등의 상품을 상표 사용 대상으로 지정했다.

상표가 등록되면 상표권자는 지정 상품에 등록 상표를 사용할 권리를 독점하게 된다.
이럴 경우 부산시가 명예홍보대사인 부캉이를 활용한 기념품 등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이날 오전 선박과 워터펌프를 이용해 부캉이가 자력으로 외해로 돌아가도록 유도했지만 실패했다.
당국은 10월 2일께 그물을 이용한 2차 시도를 할 계획이다.
수로의 한쪽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그물을 쳐 부캉이가 빠져나갈 틈을 막고 수로 밖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방식인데, 그물은 수로의 폭과 깊이에 맞게 국립수산과학원이 특별 제작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