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사, 노동쟁의 조정 종료…내달 23일 총파업 예고

부산지하철노사, 노동쟁의 조정 종료…내달 23일 총파업 예고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교통공사와 임금·단체협상을 벌여온 부산지하철노조가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마치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29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이 종료됨에 따라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내달 1일부터 전 조합원이 쟁의복을 착용하고 준법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전동차 전경. [사진=부산교통공사]

노조는 내달 22일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같은 날 노사 최종교섭을 진행한다. 최종교섭마저도 결렬될 경우 내달 2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실질임금 인상과 임금격차 해소, 현장 필수 안전인력 충원, 양산선 개통에 따른 인력 증원, 열차 운행 횟수 원상회복, 공무직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공사가 조정 과정에서도 행정안전부가 정한 지방공기업 총인건비 인상률에 따른 임금 인상안조차 제시하지 않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5월 28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지난 8일까지 모두 17차례 공식 교섭과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조합원의 87.6%가 찬성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