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폭발 사고 현장서 北 지뢰 추가 발견⋯최소 4발 '매설'?

DMZ 폭발 사고 현장서 北 지뢰 추가 발견⋯최소 4발 '매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현장 조사에서 북한군 지뢰 1발이 추가로 발견됐다.

29일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현장 조사팀이 폭발 현장 근처에서 북한의 수지(플라스틱) 반보병지뢰 1발을 발견했다"며 "해당 지뢰는 폭발 상황 당시 작전참가 장병들이 진술한 것과는 다른 수지 반보병지뢰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29일 실시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 3일차 현장조사에서 북한의 수지(플라스틱) 반보병지뢰 1발이 발견됐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앞서 지난 21일 오전 10시 51분쯤 서부전선 육군 25사단 관할 DMZ에서 수색로 개척 작업을 펼치던 군 장병들이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당시 병력 18명 중 2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병들은 사고 현장에서 철수하던 중, 1차 폭발지점에서 약 1m 떨어진 곳에서 갈색 북한군 수지 반보병지뢰와 유사한 물체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군과 유엔사는 지난 27일부터 사흘째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 실시된 2일 차 조사에서 2차 폭발 지점 약 2m 앞까지 접근했으나 폭발 위험 등으로 인해 1차 폭발 지점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합참은 "우리 군과 유엔사는 추가 조사 실시 후 최종 조사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현안 질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같은 날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지뢰는) 3개가 아니라 하나 더, 4개가 되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또 '북한군 지뢰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예"라고 답했으며 '유실돼서 이렇게 여러 개 지뢰가 몰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적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뢰 폭발에 대해 '명백한 정전 협정 위반'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