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배방 열병합발전 놓고 천안시의회서 우려…“불안도 과장도 안 된다”

아산 배방 열병합발전 놓고 천안시의회서 우려…“불안도 과장도 안 된다”

김세환 의원, 자료 공개·시민 참여 요구…“행정경계 넘어 영향 검증해야”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아산시 배방읍에서 추진 중인 열병합발전사업이 인접한 천안지역에 미칠 영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천안시의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세환(불당1·2동) 천안시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사업지는 행정구역상 아산이지만 환경의 영향과 시민의 생활권은 행정경계에서 멈추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사업 자체에 대한 찬반보다 객관적인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환 천안시의원 [사진=천안시의회]

그는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위험을 과장해서도 안 되지만 시민들의 우려를 근거 없는 불안으로 치부해서도 안 된다”며 “확인할 것은 확인하고 부족한 설명은 채우는 것이 행정과 사업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특히 열병합발전시설에서 배출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과 주변 개발사업을 포함한 누적 환경영향, 사고 발생 가능성과 비상대응체계 등을 구체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질소산화물·초미세먼지 등이 천안지역에 미칠 영향 △기존 발전시설과 주변 개발사업을 포함한 누적 환경영향 △사고 발생 가능성과 비상대응체계 등을 객관적인 수치와 자료를 토대로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시의 역할도 주문했다. 천안시가 관계기관과 사업자에게 환경·안전 관련 자료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어떤 검토가 이뤄졌는지와 시민 의견이 어떤 방식으로 반영됐는지를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지가 아산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천안시가 소극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사업지가 아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천안시민의 걱정을 외면해서도 안 되고, 반대로 우려만으로 결론부터 정해서도 안 된다”며 “그래서 필요한 것이 검증과 공개, 시민 참여”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불안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외면이 아니라 확인이고, 갈등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배제가 아니라 소통”이라며 천안시와 관계기관, 사업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