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CU가 자체 캐릭터 'CU프렌즈'를 페리페라 화장품에 입혀 편의점 밖으로 브랜드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나선다.

BGF리테일은 CU가 클리오의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와 협업한 뷰티 상품 10종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편의점이 자체 IP를 뷰티 브랜드에 제공해 상품화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이번 협업에서는 CU가 CI·BI와 캐릭터 등 IP를 제공하고 페리페라가 상품 기획과 출시를 맡았다. 제품은 올리브영과 클럽클리오몰을 비롯해 에이블리, 지그재그, 무신사, 카카오선물하기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된다.
일본과 태국, 캐나다, 필리핀, 호주, 중국 등 해외 13개국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CU의 자체 IP가 편의점 매장을 넘어 국내외 뷰티 유통망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제품 디자인에는 CU의 대표 간식과 디저트를 활용했다. 무드 글로이 틴트는 푸딩, 잉크 글래스팅 립글로스는 요거트, 스피디 스키니 브로우와 브로우카라는 감자스틱과 소시지를 각각 모티브로 삼았다.
하이라이터에는 얼음컵, 섀도우 팔레트에는 초콜릿, 커버 쿠션에는 찐만두 디자인을 적용했다. 카라멜과 구운 계란, 삼각김밥 등을 활용한 제품과 CU프렌즈 마그네틱·스티커, 삼각김밥 모양 파우치 등 굿즈도 함께 선보인다.
CU는 협업을 기념해 페리페라의 무드 글로이 틴트를 모티브로 한 '페리페라 스트로베리 푸딩'도 출시한다. CU 성수디저트파크점에서는 다음 달 31일까지 뷰티 테스터존을 갖춘 팝업을 운영한다.
CU는 최근 화장품을 편의점의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 CU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21.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10·2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70%에 달했다. CU는 뷰티 특화 매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용량·가성비 화장품을 강화하고 있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장은 "CU에서 친숙하게 접하던 캐릭터와 상품 모티브를 뷰티 제품으로 확장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가 보유한 브랜드 자산을 다양한 분야와 연결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CU 브랜드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