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도훈 기자] iM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하면서 후보 검증 기간을 기존보다 약 20일 늘렸다. 승계 절차 개시부터 최종후보 선정까지 최소 3개월 이상의 기간을 확보하고 롱리스트 선정 이후 실제 검증 기간도 약 40일에서 60일로 확대한다.
28일 iM금융지주에 따르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추위는 다음 달 말 롱리스트를 선정한 후 단계별 심층 평가를 거쳐 11월 말까지 숏리스트를 확정한다. 이후 12월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iM금융은 검증 기간 확대를 통해 각 단계에서 후보자의 역량과 적합성을 평가하고 외부 후보자에게도 준비와 검증에 필요한 시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1단계에서는 표준화된 지원서와 증빙자료, 복수 전문기관의 평판 조회 등을 토대로 자격요건과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로서 필요한 역량을 평가한다.
2단계에서는 독립이사와 외부 전문가가 금융업 전문성, 조직·리더십, 전략적 사고 역량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한다.
최종후보 선정 단계에서는 독립이사의 영역별 집중 면접을 진행한 뒤 향후 3년의 그룹 경영 방향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3 Yrs. Visioning' 세션을 진행한다.
후보군 구성과 평가 방식도 손질했다. 내부 후보군은 상시 관리체계를 통해 육성하고, 외부 후보군은 복수의 전문 서치기관을 활용해 발굴한다. 후보자의 출신이나 현직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전문성과 경영역량을 검증할 방침이다.
승계 절차의 공개 범위도 넓힌다. iM금융은 향후 롱리스트 인원수를 공개하고 후보자 본인의 동의를 전제로 숏리스트 명단도 공개할 예정이다.
조강래 회추위원장은 "이번 경영 승계 절차는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내외부 후보자에게 공정한 경쟁 기회를 보장하고 외부 전문가를 평가에 참여시켜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최적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증 기간과 투명한 평가를 통해 회추위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병우 iM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이도훈 기자(ldh1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