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출생신고 누락으로 무려 45년 동안 가족관계등록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주민이 충북 증평군 증평읍의 도움으로 뒤늦게나마 가족관계등록부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증평읍에 따르면 해당 주민은 1981년 3월 태어났으나, 당시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가족관계등록부에 출생 사실이 기록되지 않았다.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2023년 5월 친부가 사망한 뒤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다. 가족들은 올해 7월 등록기준지인 증평읍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증평읍은 관련 법령과 절차를 검토한 뒤 친모와 해당 주민의 유전자 검사를 지원했다.
이후 검사 결과를 토대로 청주지방법원에 ‘친생자 출생신고를 위한 확인’을 신청하는 과정까지 도왔다.
법원의 한 차례 보정 절차를 거쳐 출생 사실을 확인받은 가족은 지난 9월 3일, 증평읍을 찾아 출생신고를 마쳤다.
출생신고를 마친 주민은 “이제 정말 어머니의 자녀로 등록된 것이 맞느냐”고 거듭 확인하며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일을 도와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회용 증평읍 민원팀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사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행정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불편을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증평=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