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CA협의체 공동의장에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카카오 CA협의체 공동의장에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카카오AI 대표 내정자)와 그룹 컨트롤타워 '투톱' 체제
오는 12월 인적분할 앞두고 주요 의사결정 연속성 확보·조직 안정성 강화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를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나뉘는 인적분할을 앞두고 주요 의사결정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조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카카오X 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이날 카카오는 그룹 협의회를 열고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를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정했다. 김 내정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카카오AI 대표 내정자)와 함께 공동의장으로서 CA협의체를 이끌게 된다. CA협의체는 카카오 그룹 내부의 이해관계 조율, 컨센서스(합의) 형성, 문화적 정체성 조성을 총괄하는 최고 협의기구이자 컨트롤타워다.

두 의장은 인적분할 전까지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진행하며 그룹 차원의 조율과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공동의장 체제는 인적분할을 앞둔 중요한 전환기에 그룹 차원의 연속성 확보와 체계적 실행을 위한 것"이라며 "카카오는 분야별 실무전담반(TF·태스크포스)을 중심으로 분할 준비 과정을 면밀히 관리하며 안정적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카카오AI, 신사업 발굴·육성에 방점을 찍고 주요 계열사를 관리하는 카카오X로 재편하는 구상이 인적분할의 골자다. 분할 완료 후 내년 1월 27일 카카오AI 재상장,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인적분할에 대비해 기술, 재무, 인사 등 주요 부서가 포함된 TF를 설치하고 각종 실무 과제를 점검하며 체계적 전환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직원 대상 설명회, 상시 문의가 가능한 별도 채널 운영 등으로 인적분할에 대한 궁금증에 답하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