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티엑스알로보틱스는 GS칼텍스 여수공장 비상대응팀에 소화로봇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소화로봇은 정유·석유화학 현장의 유류 화재 진압에 특화됐다.

초당 40L의 고압 방수로 광역 소화를 수행하며, 최대 65m 떨어진 화점까지 직접 분사할 수 있다. 차체에는 자체 냉각 기능을 적용해 복사열이 발생하는 고온 환경에서도 작동하고, 영하 20도에서 영상 60도에 이르는 온도 범위에서 운용할 수 있다.
가연성 가스 6종 이상을 감지하는 센서와 적외선 카메라, 초음파 장애물 감지 센서를 탑재해 화재 온도와 가스 농도 등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최대 1km 거리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한 만큼, 소방 인력이 폭발 위험 반경 밖에서 로봇을 화점에 접근시켜 초동 진압에 나설 수 있다.
기동성도 플랜트 환경을 고려했다. 900x1300x1100㎜ 크기에 420kg 중량의 스틸 궤도형 차체는 최대 35도 경사와 140㎜ 높이의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배관·설비 밀집 구역에도 접근할 수 있다.
기존 소방차와 소방수 시스템, 모터 펌프와 호환돼 공장에 이미 구축된 소화 설비에 연결해 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안정성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방식을 적용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물류센터와 대형 상업시설, 항만·선박 등 초기 대응이 중요한 현장으로 공급처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