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서울 동대문구 소재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포함돼 이전 가능성이 가시화함에 따라 기관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KIDA 이전을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을 넘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국가안보와 균형발전을 함께 이끌 핵심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파주시가 내세우는 핵심 유치 논리는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다. 시는 최전방 접경지역으로서 지난 7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를 감내하며 주민 재산권 행사와 도시 개발, 기업 유치 등에서 큰 제약을 받아 왔다.
특히 2025년 9월 강원도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대통령 발언과 2026년 6월 국방부의 군사시설 규제 개선 정책 등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KIDA 파주 이전이 실질적 보상과 국가안보 역량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입지 측면에서도 파주는 국방 연구기관이 들어서기에 차별화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최전방 군사 기반시설과 접경지역 현장이 밀접하게 자리하고 있어 국방정책 연구와 안보 현장 간 긴밀한 연계가 가능하다.
KIDA가 파주로 이전할 경우 최전방 안보 현장에서 축적되는 경험과 목소리가 국방정책 연구에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연구 결과가 다시 안보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걸로 기대를 모은다.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 체계도 신속하게 가동됐다. 파주시 갑 지역구 윤후덕 국회의원은 KIDA 파주 유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함께 행정·입법적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유치 행보에 힘을 보탰다.
한편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앞두고 시는 최전방 입지 우위와 정치권 공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파주는 국가안보를 위해 70여년간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도시인 동시에 최전방 안보 현장이라는 독보적 입지를 갖춘 곳"이라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실질적 보상과 국방정책 연구의 현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했다.
이어 "KIDA 이전을 계기로 파주를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의 희생이 국가안보와 미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파주=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