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추석"⋯가정폭력 신고 평소보다 42% 늘어

"씁쓸한 추석"⋯가정폭력 신고 평소보다 42% 늘어

하루 평균 1294건⋯교제폭력 신고 16.4% 증가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추석 연휴 기간에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11일 동안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올해 평소 하루 평균 908.9건이던 가정폭력 신고가 추석 연휴에 1294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추석의 하루 평균 1145.3건과 비교해도 13.0% 증가했다.

교제폭력 신고는 평소 305.8건에서 356건으로 16.4% 늘었다. 스토킹 신고도 154건에서 154.7건으로 0.6% 증가했다.

아동학대 신고는 120.7건에서 105.7건으로 12.4%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11일 동안 추석 종합치안대책을 시행하며 하루 평균 2만5805명을 투입했다.

연휴에 앞서 관계성 범죄 피해자 3만1605명의 상황을 확인하고, 이 중 고위험군 9055명의 정보를 지역경찰·112상황실 등과 공유했다.

전통시장과 역·터미널, 1인 가구 밀집 지역 등 5만3516곳의 범죄 취약 요인도 점검했다.

경찰은 대책 기간 강·절도, 생활 주변 폭력 등 민생침해범죄로 6889명을 검거하고 141명을 구속했다. 실종신고 4499건의 대상자 소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633만3000대로 지난해 541만대보다 17.1% 늘었다.

경찰청은 "연휴 이후에도 국민 일상 속 범죄와 사고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살피고, '민생치안 확립'에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체감하는 평온한 일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