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대구 금융맨’ 최상수 아이엠뱅크 부행장, 이번엔 소상공인 금융안전망 맡는다

39년 ‘대구 금융맨’ 최상수 아이엠뱅크 부행장, 이번엔 소상공인 금융안전망 맡는다

대구신용보증재단 제12대 이사장 선임…대구은행 입행해 현 iM뱅크 부행장까지
“포용경영·혁신경영으로 대한민국 일등 정책보증기관”…28일부터 2년 임기 예정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39년 가까이 대구 금융현장을 지켜온 금융인이 이번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안전망’을 책임진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임원추천위원회의 공개모집과 심사, 이사장 후보자 추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상수 후보자를 제12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상수 대구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 [사진=대구시]

최상수 신임 이사장은 1968년생으로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대구은행에 입행한 뒤 투자금융부 상무와 마케팅기획부 부행장보 등을 거쳐 현재 iM뱅크 부행장으로 기관 사업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 금융기관에서 오랜 기간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마케팅, 기관사업 등을 경험한 만큼 앞으로 이 같은 현장 경험을 정책보증 영역에 어떻게 접목할지가 주목된다.

특히 대구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점에서 은행과는 역할이 다르다.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주는 기준’을 다뤄온 경험을 이제는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연결하느냐가 최 신임 이사장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이다.

최 이사장은 후보자 심사 과정에서 경영 방향으로 ‘포용’과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 안전망을 촘촘히 복원하는 따뜻한 포용경영과 지역의 미래 신산업 발굴을 지원하는 혁신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시와 시민, 기업 모두에게 신뢰받는 대한민국 일등 정책보증기관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기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함께 ‘미래 신산업’을 경영 방향에 포함시킨 점이다.

대구신보의 전통적인 소상공인 금융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기업과 신산업 분야에 대한 정책보증 역할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최 이사장은 대구시의 최종 임명 절차를 거쳐 오는 28일부터 2년간 제12대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