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역서 기도 막힌 60대 여성…소방관 신속 응급처치로 위기 넘겨

이천역서 기도 막힌 60대 여성…소방관 신속 응급처치로 위기 넘겨

화재안전조사 중 역무원 긴급 요청에 즉각 대응…1급 응급구조사 양해민 소방교 등 활약
초기 응급처치 후 상태 호전…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화재안전조사를 위해 이천역을 찾은 소방관들이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위급한 상황에 놓인 60대 여성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위기를 넘겼다.

경기도 이천소방서는 23일 오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천역에서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하던 소방관들이 기도폐쇄로 호흡곤란을 겪던 60대 여성을 응급처치했다고 밝혔다.

당시 소방서 화재예방과 소속 배정진 소방위와 양해민 소방교는 역사 내 소방시설을 점검하던 중 역무원으로부터 긴급한 도움 요청을 받았다.

현장에는 과일을 먹던 중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60대 여성이 있었다. 두 소방관은 즉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역할을 나눠 응급조치에 나섰다.

이천소방서 전경 [사진=이천소방서]

배 소방위는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주변 인파를 통제해 응급처치를 위한 공간과 현장 안전을 확보했다.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양 소방교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기도 확보를 위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환자의 상태는 호전됐으며,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됐다.

특히 두 소방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천역의 화재 위험요인을 점검하던 중 응급상황을 접했지만, 평소 익힌 대응 절차에 따라 침착하게 대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섭 서장은 “화재안전조사 업무 중 발생한 돌발적인 응급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소방관의 본분을 다해 시민의 생명을 지켜낸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안전을 제공하고 신뢰받는 이천소방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