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전 세계 73개국에서 모인 청년 기술인재 1399명이 중국 상하이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한민국은 산업기계와 산업4.0, 3D디지털게임아트, 화훼장식 등 50개 직종에 국가대표 56명을 내보내 통산 20번째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73개국 선수 1399명이 참가해 64개 직종에서 경쟁한다. 한국은 50개 직종에 56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파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에는 대학생들도 이름을 올렸다.
호서대 오준석 학생은 산업4.0, 김채경 학생은 산업디자인 종목에 출전한다. 가천대 김민정 학생은 3D디지털게임아트, 삼육대 남윤희 학생은 화훼장식 종목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각국 선수들과 경쟁한다.
3D디지털게임아트는 게임에 사용되는 캐릭터와 사물, 배경 등을 3차원으로 구현하는 종목이다.
주어진 과제를 분석해 콘셉트 아트를 만들고 3D 모델링과 텍스처링, 리깅·애니메이션 등을 거쳐 실제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완성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산업4.0 종목은 정보통신기술을 제조·생산 시스템에 접목해 설비를 연결하고 자동화하는 역량을 겨룬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계하고 센서·통신기술 등을 활용해 생산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종목으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산업디자인은 디자인과 공학을 결합해 실제 생산 가능한 제품을 설계하는 종목이다.
제품의 외형뿐 아니라 기능과 사용성, 생산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제품으로 구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삼육대 남윤희 학생이 출전하는 화훼장식은 꽃과 식물 소재를 활용해 주어진 조건에 맞는 작품을 만드는 종목이다. 디자인과 구성, 소재를 다루는 기술, 구조와 마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남 학생은 지난해 두 차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따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회원국 청년 기능인들의 기술 교류와 숙련 수준 향상을 위해 열리는 국제대회다.
이번 상하이 대회에는 전통적인 제조·건설 분야뿐 아니라 디지털·첨단기술 관련 종목도 대거 포함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20번째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1967년 스페인 대회를 시작으로 2024년 프랑스 리옹 대회까지 32차례 출전해 19번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리옹 대회에서는 종합 2위에 올랐다.
최근 4개 대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스위스 등 전통적인 기능 강국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