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폭발사고' 육군 25사단서 장교 사망⋯소속 대위, 숙소서 숨진 채 발견

'DMZ 폭발사고' 육군 25사단서 장교 사망⋯소속 대위, 숙소서 숨진 채 발견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추정 폭발 사고가 발생한 육군 25사단에서 또 다른 장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육군 25사단 본부에 근무하는 A대위가 자신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당시 A대위가 출근하지 않아 소속 부대원들이 숙소를 찾아갔다가, 숨진 A대위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대위는 사단 본부에서 군사작전 계획 수립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으며, 최근 지뢰 추정 폭발 사고가 발생한 DMZ 수색 작전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1일 오전 당직근무를 마친 뒤 퇴근했다가 DMZ 폭발 사고 상황을 전달받고 다시 부대로 출근했다. 이후 2시간 뒤 숙소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과 경기북부경찰청은 A대위의 사망 원인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서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쯤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가 경기 파주·연천 부근의 서부전선에서 DMZ 내 '수색로 개척작전'을 진행하던 중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DMZ.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이 사고로 인해 군 간부 2명이 중상을, 1명을 경상을 입었으며 특히 이 중 1명은 발목이 절단되는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부상 간부 2명은 응급 헬기를 이용해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 및 치료 중"이라며 "작전을 수행했던 장병들도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해 정밀 검진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뢰가 북한군이 매설한 것인지, 우리 군이 매설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DMZ 수색로 개척 작전 중 미상 지뢰가 폭발했을 가능성과 함께 북한 지역 내 폭우로 떠내려온 지뢰가 폭발했을 가능성 등도 제기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