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광역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국립수산과학원 공모 ‘2027년 연구·교습어장사업’ 신규 과제로 ‘돌비늘백합 시범양식’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비 6,800만 원을 투입해 돌비늘백합의 현장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범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을 진행할 희망 어촌계는 추후 공모를 통해 모집·선정한다.
인천의 패류 양식은 그동안 바지락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지만,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환경 변화와 연안 수온 상승으로 바지락과 동죽 등 주요 패류의 폐사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새로운 양식품종과 소득원 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백합류 생산량은 줄어드는 반면 소비가 늘고 있는 돌비늘백합은 그동안 전량 해외 수입산에 의존해 왔다. 이에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수입산에 의존하던 돌비늘백합의 국내산 양식 전환을 추진하고, 기후변화로 집단 폐사가 잦아진 바지락을 대체할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돌비늘백합을 최종 선정했다.
돌비늘백합은 다른 패류보다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데다 상품성도 높아, 향후 국내산 활(生) 양식에 성공할 경우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연안 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익중 인천시 농수산식품국장은 "이번 사업은 돌비늘백합을 인천의 새 양식품종으로 육성하는 첫걸음이다. 시범양식과 기술 보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양식품종을 다변화하고 어가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