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지난 21일 한경국립대학교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원 전 대표는 임용 당일 한경대 평택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평택이 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첫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김찬기 국립한경대 총장과 양종국 부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원 전 대표는 강연을 통해 평택의 국가적 위상과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그는 "평택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해 세계 D램 시장의 20%, 대한민국 반도체 수출의 약 25%를 담당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자 반도체의 수도"라고 역설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유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으로 △주 52시간 노동시간의 탄력적 운용 △반도체 특구 및 클러스터 전용 도로 개설 등을 제안했다.
안보 분야와 관련해서는 "평택은 한미연합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위치한 핵심 안보 거점"이라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해상 물류 불안을 거론하며, 평택을 중심으로 한 '유라시아 큰길' 경제 실크로드 구축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UC) 시스템을 모델로 언급하며 "경기도 내 유일하게 부재한 4년제 종합 국립대의 위상을 한경대가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칭)경기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 안성캠퍼스, 안양캠퍼스 등 경쟁력 있는 도내 종합 국립대 체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유철 전 대표는 평택갑 지역구에서 5선을 지낸 중진 정치인으로, 국방위원장,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 당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 평택시민회장과 국민의힘 경기도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