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생 파탄·외교안보 파괴·사법 장악" 총공세

국힘 "민생 파탄·외교안보 파괴·사법 장악" 총공세

국회 본청 계단 '李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 대회'
추석 앞두고 부동산·ETF·농지·사법개혁 등 규탄
장동혁 "이재명·김현지가 대한민국 망치고 있어"
"연임 반드시 막아야...법원도 '이재명 재판' 재개"

국민의힘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중앙계단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연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석자들이 사회자의 구령에 따라 '민생 경제 파탄·외교 안보 파괴·사법 장악'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조정훈기자]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회로 총 집결해 정부를 향한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국힘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 대회'를 열고 민생 경제, 외교·안보, 사법 분야 등 현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대회장 곳곳 현수막·피켓에는 '민생 경제 파탄·외교 안보 파괴·사법 장악' 및 '대통령은 사죄하라' 등 문구가 내 걸렸다.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당원 등이 참석해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은 전국 각지에서 1만 여 명 넘게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행사는 영상 상영, 분야 별 실정 보고, 지도부 연설 등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포문은 부동산과 민생 경제였다. 박대출 의원은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더니 거짓이었다"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과 대출 규제, 비 거주 1주택 과세 등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집값이 아니라 국민을 잡는 정부"라며 "주거 사다리를 끊는 대출 규제를 즉각 중단하고 비 거주 과세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공세도 이어졌다. 박성훈 의원은 "대한민국 자본 시장과 주식시장이 이제 도박판으로 바뀌었다"며 "정부가 투자자 보호 장치 없이 상품을 졸속 출시했다. 누가 밀어붙였는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중앙계단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연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석자들이 관련 영상 상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정훈 기자]

농지 전수 조사 추진 등도 도마에 올랐다. 강승규 의원은 농지 처분 명령과 농지 은행 대책 등을 거론하며 "200만 농민이 전부 투기꾼이냐"며 "평생 일궈온 농토를 국가에 빼앗길 수 있다. 농지 전수 조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비난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송윤선 국민대 교수는 "국가 안보가 정권의 실험 대상이냐"며 "군별 무기 체계와 작전 특성이 다른 만큼 장교 양성 체계를 일원화하는 것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사관학교 통폐합 추진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사법 분야에서는 검찰 보완 수사권 폐지와 이 대통령 관련 재판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등장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이 대통령 재판과 관련한 사법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의 검찰 개혁 및 대법원 관련 현안등을 강하게 질타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집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기본 기둥을 하나씩 무너뜨리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은 이재명과 김현지다. 연임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재명 재판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