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李 순방예산 증액 '조롱'…尹부부처럼 착각해선 안 돼"

한병도 "국힘, 李 순방예산 증액 '조롱'…尹부부처럼 착각해선 안 돼"

"李 대통령, 국익중심 실용외교 구현"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2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순방 예산 증액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과 김건희가 그랬다고 해서 모든 대통령이 그럴 거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순방 예산이 늘었다며 '세계 일주', '마일리지 쌓기'라며 조롱하기 바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와 관련해 "세계 정상 외교의 슈퍼위크가 시작됐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과 관세, AI(인공지능)와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을 놓고 자국의 이익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께서 오늘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유엔 개혁과 국제 사회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모을 예정"이라며 "16년 만의 멕시코 국빈 방문에서는 에너지·핵심 광물부터 AI, 항공우주, 방산까지 우리 기업의 새로운 기회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세계 정상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치열하게 뛰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더 치열하게, 더 전력을 다해서 뛰어야 하지 않겠냐"며 "이 대통령께서는 취임과 동시에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실세 없이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구현해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과는 관세와 경제·안보 현안에 대응하고, 중국·일본과는 관계 안정과 실질 협력을 이끌어 냈다"라며 "유럽에서는 첨단 산업과 통상 협력의 지평을 넓혔고, 중앙아시아에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를 마일리지라며 깎아내릴수록 손해 보는 것은 대통령도 민주당도 아닌 대한민국임을 알기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국익 외교에 도움은 못 줄망정 재를 뿌리는 저급한 정치 공세를 멈추고, 대한민국 외교 총력전의 힘을 보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